생활팁

선택적함묵증 원인과 증상 및 치료방법

goodksh 2022. 3. 11. 14:22

선택적함묵증은 1%이하, 보통 5세 이전에 발병하며 여자아이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주로 몇 달 정도 지속되는데,
때로는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심할경우 몇 년 동안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함묵증의 진단 기준은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일 때 입니다.

1. 평소에는 말을 할 수 있지만 특정한 상황(말하기가 요구되는
   상황이나 학교 등)에서는 지속적으로 말을 하지 못합니다.
2. 장애가 학업적, 직업적 성취나 사회적 의사소통을 저해합니다.
3. 장애의 기간은 적어도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입학 후 처음 1개월은 포함되지 않는다.)
4.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사회 생활에서 요구되는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그 언어에 대한 불편과 관계가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5. 장애가 말더듬과 같은 의사소통 장애로 설명되지 않아야
   하고 전반적 발달장애, 정신분열증, 다른 정신병적 장애의
   기간 중에만 발생되지 않아야 합니다.


선택적함묵증의 특징

선택적함묵증을 가진 사람들은 특정 상황에 대한 두려움, 지나친
부끄러움, 강박, 분노 발작, 사회적 위축, 그리고 통제에 대하여
반항하는 행동(특히 집에서)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특히 이 증상은
문화적, 사회적 배경 및 연령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선택적
함묵증을 가지고 있는 아동들은 정상적인 언어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때로는 의사소통 장애(음성학적 장애, 표현성 언어장애 혼재 수용-표현성
언어 장애) 또는 발음장애를 일으키는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가 동반
되기도 하며 불안장애(특히 사회공포증), 정신지체, 입원, 또는 극심한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기도 합니다.



선택적함묵증의 원인
1. 정신분석이론에 입각한 원인으로는 구강기의 지나친 억압의 결과로
   의존성, 버림받지 않을까 하는 공포심과 관계가 있다.
2. 아동의 신체적 또는 성 학대와 관계가 있다는 원인으로서 외상론을
   거론할 수 있습니다.
   외상성 함구증(traumatic mutism)이라고도 불리는 외상론은 부모의
   폭력, 특히 언어발달의 중요한 시기에 받게 되는 얼굴이나 입 주변의
   외상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3. 체질적 또는 기질적 요인은 태어날 때의 성격상의 특성과 관계가
   깊다는 원인으로 어렸을 때의 지나친 수줍음 또는 가족내에서
   지나친 수줍음 등을 원인의 일부로 보는 견해입니다.
4. 부모와의 강한 정신적인 유대로 인해 부모와 분리되었을 때 함구증을
   나타내는 경우로 불리불안증과도 연계됩니다.
5. 부부간의 불화, 어머니의 우울증, 부모의 과잉보호, 가족들간의 지나친
   의존심, 사회적 고립, 가족 상호간의 불신감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6. 일부 집단에서는 정신지체와 관련되기도 하고, 일부 집단에서는
   대화장애, 유뇨증, 유분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거나, 뇌파검사의
   이상 소견이 일부 아동들에게 발견된다는 소견이 있습니다.
7. 염색체의 이상과도 연관이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치료 및 중재 방법

치료방법으로는 행동치료, 심리치료, 약물치료, 가족치료 등 아동의
상태에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치료자가 취해야 할 기본적인
태도는 아동 자신으로 하여금 자신이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도와주는 태도입니다. 초기단계에서는 제스처 등
비언어성 대화를 하도록 하고, 점차 한 단어로 대답하는 간단한 반응을
보이도록 유도하면서 점차 복잡한 문장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증상 중에 불안 또는 우울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에 따라서 놀이치료 또는
정신치료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부모와 자녀 관계, 특히 엄마와의 공생
관계에 있는 경우에는 분리와 개별화 과정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언어 발달에 장애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언어치료를 시행하여야
하고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