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양제는 꼭 먹어야 할까?
예로부터 밥을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왜 일부러 비싼 돈을 주고
종합영양제를 사먹을까요?
밥을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건강법은 과거에는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현대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1. 토양의 산성화
1950년대까지는 논밭에 퇴비를 주고
작물을 키워 땅에 미네랄과 유기물이
풍부했고, 주기적인 홍수로 논밭에
새로운 토양이 들어와 미네랄을 다시
공급 받았습니다.
그 땅에서 수천년간 작물을 키웠어도
땅에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했지요.
땅에 영양분이 많으면 거기서 수확한
농작물에도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로 넘어오면서 냄새가
나고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퇴비는
화학비료로 바뀌었고, 땅은 점차
영양분을 잃고 산성화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수입 농작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992년 글로벌 서밋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100년간 전 세계
토양의 미네랄이 무려 70퍼센트
이상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가 나온지 벌써 30년이
지낫기 때문에 지금은 보다 훨씬
더 많이 감소되었을 것입니다.
여기에다 인구 증가로 농산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편법을 동원해서
영양분이 빈약한 땅에서 비정상적
으로 빠르게 생장한 농작물은
보기에는 싱싱하고 그럴듯하지만
실제 영양분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부족합니다.
1993년 일본 과학기술청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비타민 C와
철분의 창고로 불린 시금치의 경우
비타민C가 1952년 100g당
150mg에서 1993년 8mg으로
감소했습니다.
철분도 13mg에서 0.7mg으로
감소해 약 20배의 영양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2년 시금치 한 단으로
섭취한 영양소와 동일한 영양소를
섭취하려면 지금은 시금치 20단을
먹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정도의 양은 사람이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분략이 아닙니다.
결국 현대인은 식사 외에 별도의
영양제로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과거처럼 아직도 밥을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건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래표를
보여 드립니다.
이 표는 미국 농업연구청이 2년
(1994~1996년)에 걸쳐 미국인의
영양 상태를 조사한 자료입니다.
그 결과를 보면 현대인에게 권장하는
필수영양소의 하루 최소 섭취량에
미달하는 사람이 무려
70~80퍼센트가 넘습니다
이 표는 토지가 비옥해 먹을거리가
풍부한 미국의 토지를 조사한
것입니다.
2. 공해 증가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환경보호를 대하는
인식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과거에는 자동차용 휘발유에 납을
섞어 사용 했습니다.
휘발유에 납을 넣으면 연비가
좋아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배기가스로 배출된 그
납은 사람들이 호흡할 때 체내로
들어가 그대로 축적되었습니다.
지금은 휘발유에 납을 넣지 않는데
이 휘발유를 무연 휘발유라고 합니다.
납이 들어간 휘발유 문제는 극히
일부분 입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세제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는 하천으로
들어가 하천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어류에 해를 주는데 그 어류를
사람이 먹습니다.
또 화학비료나 각종 화학물질에
들어 있는 수은도 물의 순환을
거쳐 다시 우림 몸으로 들어옵니다.
필수지방산 중 하나인 오메가3
지방산을 건강보조식품이 아닌
음식물로 섭취하려면 매일 등푸른
생선을 한토막씩 먹은 되는데
하지만 수질오염으로 거의 모든
생선이 수은에 오염되어 있습니다.
물론 정부는 허용기준치 이하이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문제는 수은이나 납 같은 중금속이
체내에 들어오면 배출이 잘 되지
않고 그대로 축적되는데 있습니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먹으면 결국
체내 중금속 농도가 높아집니다.
결국 오메가3 지방산조차 쉽게
섭취하기 어렵습니다.
개중에는 어류가 아닌 견과류로
섭취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알다시피 매년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으로 날아옵니다.
중국 내륙의 사막화와 공장지대
발달로 매년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미세먼지는 대한민국을 뒤덮어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은 어느
곳이든 쌓이면 그 땅에서 자란 땅콩
같은 견과류가 중금속에 오염됩니다.
이제 지리산도 청정지역이라 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도 황사 현상이 있었지만
그때는 먼지속에 지금처럼 중금속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식사를 통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종합영양제를 추가로 먹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